LGU+, 양자내성암호 기술 개발한다…서울대·크립토랩과 MOU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서울대 산업수학센터, 벤처기업 크립토랩과 함께 '유무선 양자내성암호 분야 업무협약을 19일 체결했다.
양자내성암호(PQC: Post-Quantum Cryptography)는 고성능 양자컴퓨터의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차세대 암호 기술로, 양자컴퓨터의 연산능력으로 풀 수 없는 수학적 난제를 활용한 암호화 방식이다.
암호키 분배를 위한 별도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아도 돼 유무선 네트워크 다양한 구간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 주도로 시스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기업이 참여해 표준화를 추진 중이다.
이 협약에 따라 LG유플러스와 서울대 산업수학센터, 크립토랩은 양자컴퓨팅 시대 네트워크 보안 취약점을 분석하고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을 연구하는 한편 알고리즘 구현과 소프트웨어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최적의 보안 네트워크 구조와 장비를 개발해 차세대 유무선 네트워크와 5G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다.
LG유플러스 NW기술운영그룹장 박송철 전무는 "이번 협력을 통해 다가오는 양자컴퓨터 시대의 보안 위협으로부터 5G 네트워크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산업수학센터장 겸 크립토랩 대표 천정희 교수는 "LG유플러스와의 기술 협력으로 국내 양자암호내성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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