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위한 스마트 종합 공동물류센터 설립 필요"
중기중앙회, 유통산업위·물류산업위 개최…물류中企 65% "올해 물류시장 수익성 악화"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2차 유통산업위원회'와 '제3차 물류산업위원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유통·물류 산업 공동 관심사인 중소기업 종합 공동물류센터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현병언 숭실대학교 교수는 이날 주제 발표에서 "전국 중소 유통·물류업체의 물류센터 평균 면적은 2천680㎡(약 810평)로, 대기업 물류센터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수도권 인근에 중소기업을 위한 대규모 스마트 종합 공동물류센터 설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 교수는 이어 "운영이 지속할 수 있도록 적정 규모 산정과 효율화 방안을 세밀하게 연구하고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회의에서 화물운송업과 중개업을 하는 중소기업 310개사를 대상으로 한 '물류중소기업 애로실태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 기업 65.5%가 지난해보다 올해 물류시장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답했다.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물류단가 하락'이라고 답한 기업이 49.7%로 가장 많았다. 운임이 적정하게 반영되지 않은 이유로는 '경기불황에 따른 부담 전가'(40.7%)가 가장 많이 꼽혔다.
물류 중소기업에 필요한 정부 정책으로는 '3자 물류기업과 거래하는 기업에 대한 법인세 인하'(28.4%)와 '대기업 물류 자회사의 내부거래 제한'(24.2%) 등이 가장 많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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