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미중 무역합의 소식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신고가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소식에 16일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이틀째 장중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 3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18% 오른 5만4천800원에 거래되며 강보합 흐름을 나타냈다. 장중 한때는 5만4천900원까지 올라 지난 13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으로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1.25% 오른 8만9천원에 거래됐다. 역시 장중 한때는 8만9천4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우선주인 삼성전자우[005935](0.11%)도 동반 신고가를 기록했다.
앞서 미중 양국은 미국의 대중 추가 관세 부과 취소와 중국의 미국산 상품 구매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1단계 무역 협상에 합의했다고 13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 합의 소식이 금융시장 전반의 위험 선호를 자극하면서 경기민감 업종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이에 따라 수급 여건이 개선되면서 앞서 외국인 매도가 집중됐던 시총 상위 반도체 종목의 상승세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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