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韓매장 전세계 판매 1위…현대리바트·한샘도 철제프레임 적용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1인 가구의 증가와 주거공간의 소형화에 따라 이동이 쉽고, 공간 활용성이 좋은 철제(메탈) 가구들이 최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8일 전 세계 30개국에서 매장을 운영 중인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에 따르면 철제(메탈)를 이용한 헬메르 이동식 서랍과 로스코그 카트, PS 수납장이 특히 한국에서 많이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헬메르 이동식 서랍과 로스코그 카트의 경우 한국의 이케아 광명점이 전 세계 1위 판매 매장으로 집계됐다.
PS 수납장은 전국에 5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독일보다 판매량이 많았다.
특히 한국에선 깔끔한 분위기를 내는 화이트 제품이 인기라고 이케아는 설명했다.
지난해 9월 철제 프레임을 사용한 모듈형 수납 가구 '모듈플러스'를 선보인 현대리바트도 철제 가구의 인기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올해 9월부터 3개월간 모듈플러스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32.7% 신장했다.
철제 프레임 이용해 규격을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는 모듈플러스는 신혼부부나 1인 가구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리바트는 전했다.

책상과 의자에 철제 다릿발이 적용된 사무 가구 브랜드 '리바트 하움'도 올해 들어 전년 대비 판매량이 30% 느는 등 기업 간 거래(B2B)에서도 철제 가구는 인기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철제 프레임을 적용한 가구는 목제 가구보다 가벼워 이동하기 쉽고, 막힌 부분이 적어 개방감을 준다"면서 "최근 집이 소형화되는 추세에 힘입어 찾는 고객이 많아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사무실이 좁은 소규모 사업자와 신규 벤처기업들도 큰 관심이다"라고 말했다.
철제 가구의 인기에 주요 인테리어 기업들도 철제 프레임을 적용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한샘은 올해 9월 기존 판매 중인 '바흐 드레스룸'을 '바흐 드레스룸 쉘빙 시스템'으로 리뉴얼했다.
이는 철제 수납장을 선호하는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목제와 철제를 결합해 수납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고 한샘은 설명했다.

현대리바트도 지난달 출시한 중·고등학생용 가구 '뉴리브로' 시리즈의 책장에 철제 프레임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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