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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 수 있다"…한국 과기부장관에게 베트남 스마트폰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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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 수 있다"…한국 과기부장관에게 베트남 스마트폰 선물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쭈 응옥 아인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이 최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베트남 업체가 생산한 스마트폰을 선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 카페비즈 등 베트남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인 장관은 지난 27일 오후 서울에서 가진 최 장관과의 회담에서 베트남 업체인 '빈스마트'가 생산한 스마트폰 'V스마트 라이브'를 최 장관에게 선물했다.

이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하는 한국의 주무 부처 장관에게 자국 제품을 당당하게 내민 것으로, 베트남의 과학기술 발전을 강조한 것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해석했다.
특히 카페비즈는 베트남 첫 완성차 업체인 '빈패스트'와 함께 V스마트 등을 통해 세계에 "우리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지속해서 어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페비즈는 양국 장관 회담 때 통역을 맡은 현지인이 "세계 최고 스마트폰 생산국에서 베트남 스마트폰을 자랑스럽게 소개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는 내용을 담기도 했다.
빈스마트는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현지 최대 민간기업인 빈그룹 계열사로 지난해 6월 설립됐다.
현지 매체는 빈스마트가 회사 설립 1년 만에 스마트폰 생산 공장을 만들고 8가지 스마트폰을 출시해 베트남 내수 시장은 물론 스페인과 러시아, 미얀마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빈스마트는 스페인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BQ의 지분 51%를 확보하고 있다.
그러면서 최 장관에게 선물한 모델은 풀스크린 화면과 지문 센서,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을 갖춘 최신 스마트폰 가운데 하나라고 자세히 소개했다.
현지 매체는 이어 빈스마트가 구글과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TV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인 장관은 지난 25∼27일 부산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참석에 이어 한국을 공식 방문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함께 방한했었다.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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