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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나이 왕자, 필리핀 SEA게임 참가했다가 땅콩 알레르기 치료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브루나이 왕자가 필리핀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SEA) 게임에 축구 대표팀 선수로 참가했다가 숙소에서 제공한 음식을 먹은 뒤 땅콩 알레르기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았다.
그 책임 소재를 두고 브루나이 왕자와 대회 조직위원회가 상반된 주장을 펴고 있다.
29일 GMA 뉴스 등 필리핀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파이크 볼키아 브루나이 왕자는 지난 24일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한 호텔에서 저녁으로 나온 카레를 먹은 뒤 입술과 목이 붓는 증세를 보여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카레에 땅콩이 들어있는지 모르고 먹었다가 알레르기 증세가 나타난 것이다.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의 조카인 볼키아 왕자는 브루나이 축구 대표팀 공격수이자 주장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상태가 많이 호전된 볼키아 왕자는 지난 28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투숙하고 있는 호텔에 '내가 땅콩 알레르기가 있다'고 사전에 알렸는데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브루나이 축구 대표팀 의료팀 관계자도 "SEA 게임 조직위원회에 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때 볼키아 왕자에게 땅콩 알레르기가 있다고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그러나 브루스 림 SEA 게임 총괄 셰프는 지난 27일 기자회견에서 "브루나이 축구 대표팀 주장의 땅콩 알레르기에 대한 정보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이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식단과 관련한 선수들의 요구사항을 이중, 삼중으로 체크하고 모든 음식에 들어간 재료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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