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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식업, 임대료·인건비 상승으로 실적개선 제한"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외식 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 임대료와 인건비까지 상승하면서 국내 외식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제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나이스신평은 27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외식업체들의 비용 구조가 점차 악화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어 "대형 외식업체 9곳의 합산 실적을 보면 최근 5년 동안 매출이 연평균 5% 이상 성장했으나 인건비는 연평균 10% 이상 증가했다"며 "매출액 대비 인건비의 비중이 2014년 16%에서 2018년 20% 수준까지 올랐으며 인건비 상승이 대형 외식기업의 실적 개선 여력을 제한하는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나이스신평은 또 "대형 외식업체는 가맹사업 비중이 큰 편인 만큼 최저임금 인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지만,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가맹사업장 실적 저하가 원재료 매출과 가맹 수수료, 브랜드사용료 등을 통한 본사의 이익에도 영향을 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임대료 상승도 업계 전반의 비용 부담을 확대할 것"이라며 "대형 외식업체의 매출액 대비 임대료 비중은 2014년 7%에서 2018년 8% 수준으로 올랐고, 대형 외식업체 점포가 집중된 서울을 중심으로 임대료가 계속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이스신평은 또 국내 외식시장에 대해 "최근 소득 증가율과 인구성장률 둔화로 성숙기의 징후를 나타내고 있으며 다른 국가보다 1인당 외식업체 수가 월등히 많아 경쟁도 매우 심하다"며 "외식 산업 전반적으로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jae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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