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스타트업 정책 교류 활발…26일까지 '스타트업 콘퍼런스'
중기중앙회·기보·중기연구원 등 참여…유니콘 기업 성공스토리 강연도
(부산=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한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스타트업 간 정책 교류를 위한 토론의 장이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5~26일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에서 '한·아세안 스타트업 엑스포, 컴업'의 일환으로 '스타트업 콘퍼런스'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책 콘퍼런스와 유니콘·스타트업 강연 등 두 개 세션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25일 열린 정책 콘퍼런스에는 스타트업 생태계 이해, 기업과 정부 간 협력방안 모색 등을 주제로 한국과 아세안의 중소기업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연 '한·아세안 스타트업 중소기업 협력 포럼'에서는 '한·아세안 스타트업·중소기업 협력 방안'을 주제로 베트남 상공회의소 부띠엔록 회장과 한-아세안 센터 이혁 소장이 주제 발표를 했다.
기술보증기금이 주관한 '한국 기술평가 시스템 공유를 통한 아세안 스타트업 혁신' 토론에는 기보 정윤모 이사장, 태국 신용보증공사 락 보라낏포타똔 이사장, 태국 중소기업청의 위몽칸 코수마스 청장 직무대행 등이 참가했다.
중소기업연구원은 김유진 스파크랩 대표, 김동욱 시리즈 액셀러레이터 대표 등이 연사로 참여한 '스타트업을 가속하는 사람들, 국내 액셀러레이터와의 대화'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25일 콘퍼런스는 스타트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현황과 시사점을 다룬 한국무역협회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으로 마무리됐다.
'유니콘 스타트업 강연'에는 한국과 아세안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의 스타트업)과 글로벌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연사로 나서 성공 스토리와 글로벌 진출 전략 등을 공유했다.
25일 강연에서는 쿠팡과 말레이시아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기업인 카섬이 연사로 나섰고 26일에는 인도네시아 큐레이브드 등 글로벌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나와 창업 성공 스토리 등을 청중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큐레이브드는 김성훈 대표가 인도네시아에서 2013년에 창업한 '음식·맛집 소개 플랫폼으로,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 회사가 2020년까지 유니콘 등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스타트업 육성은 개별 국가 차원을 넘어 국가 간 연대를 넓혀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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