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JEC 아시아'서 복합소재 엔진브라켓 등 첨단제품 전시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코오롱복합소재센터(KCIC)는 13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복합소재 전시회 'JEC 아시아 2019'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코오롱복합소재센터는 복합소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플라스틱[138490], 코오롱글로텍, 코오롱데크컴퍼지트 등 4개사의 복합소재 전문가로 구성한 연구개발 조직이다.
센터는 이번 전시에서 코오롱플라스틱의 UD(한 방향) 테이프와 CFRP(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 복합소재를 적용한 엔진브라켓(자동차 소음을 제거하는 부품)을 처음 공개했다.
현대자동차[005380] 및 한양대와 공동개발한 엔진브라켓은 기존 금속 소재보다 약 80%가량 가벼워 연비를 높일 수 있고 성형 시간을 단축해 생산비용도 절감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밖에 현대차·동희정공과 공동개발한 탄소섬유 복합소재 제품,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개발 중인 차세대 압력 용기, 아라미드 섬유를 적용한 복합재 라싱바(Composite Lashing Bar) 등도 전시한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패러다임이 기존 금속 중심에서 유리섬유, 탄소섬유 등을 적용한 경량화 제품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EC 아시아는 세계 3대 복합소재 전시회 중 하나로 2017년부터 한국에서 개최돼왔으며 전세계 16개국 129개 업체가 참여한다.
acui7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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