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예방' 전국 가금 농가 방역실태 전산으로 관리한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을 막고자 전국 가금 농가 4천159곳을 대상으로 전산 방역관리카드를 만든다고 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방역관리카드를 통해 가금 농가별 방역 취약요인, 현장 점검 사진·결과 등 정보를 전산으로 관리할 것"이라며 "방역이 미흡 농가는 1개월 이내 재점검을 통해 보완 여부를 확인하는 등 농가 단위 방역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 개선 작업을 진행해 왔다.
당국은 이달 말까지 방역관리카드에 농가 정보 입력을 마치고 이를 토대로 AI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농가 단위 세밀한 방역 관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현재 철새가 본격적으로 도래하고 철새에서 AI 항원이 계속 검출되고 있다"며 "대만, 러시아, 중국, 베트남 등 주변 국가에서 AI가 지속해서 발생하는 위험한 시기"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금 농가는 그물망과 울타리 전실 등 방역 시설을 꼼꼼하게 정비하고, 농가 진·출입로와 축사 주변에 충분한 생석회를 뿌리는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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