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동원산업은 지속 가능 수산물 분야의 국제 비영리기구인 MSC(해양관리협의회·Marine Stewardship Council)로부터 국내 최초로 지속 가능한 어업 인증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동원산업과 MSC는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수산엑스포에서 인증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패트릭 칼레오 MSC 아태지역 대표, 서종석 MSC코리아 대표,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 등이 참석했다.
MSC는 지속 가능한 수산업을 통해 후대에 풍부한 바다 식량자원을 물려주자는 취지로 세워진 국제 비영리기구다. 현재 세계 어획량 가운데 약 15%가 MSC 인증을 받은 수산물이다.
월마트, 코스트코, 이케아, 맥도날드 등 다국적 기업들은 앞장서서 MSC 인증 제품 판매를 정책적으로 늘리고 있다.
MSC 인증은 어업인증과 유통인증으로 나뉘는데, 비교적 간단한 유통인증에 비해 어업인증은 약 30가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동원산업은 2016년 이래 어업인증을 준비해 3년여간의 평가 절차 끝에 인증을 받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은 "우리의 조업이 지속가능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활동임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MSC 인증 기업으로서 국내 수산업계에서도 지속 가능한 어업이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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