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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코 주식가치 평가 천차만별…최소 1조2천억달러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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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코 주식가치 평가 천차만별…최소 1조2천억달러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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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람코 주식가치 평가 천차만별…최소 1조2천억달러 추산
    사우디 희망액은 2조달러…"달성 쉽지 않을 수도"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글로벌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혀온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IPO가 본격 추진되면서 상장 후 아람코의 기업 가치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4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날 아람코의 자국 시장 IPO를 승인했으며 지분의 5%를 국내외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그동안 이 회사의 기업가치가 2조달러(약 2천330조원)에 달할 것으로 희망해왔다.
    현재 시가총액 1위인 미국의 애플이나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기업가치가 각각 약 1조 달러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 두 회사를 합친 수준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아람코의 기업가치가 1조2천억달러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fA)는 전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상장전 자금유치(Pre-IPO) 보고서에서 아람코의 기업가치를 최소 1조2천200억 달러에서 최대 2조2천700억 달러로 추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월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는 아람코의 가치를 1조6천억∼2조3천억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국제유가가 2019년에 배럴당 64.5달러, 2020∼2023년에는 배럴당 60달러 수준이 될 것을 전제로 아람코의 기업 가치를 평가했다.
    아람코의 IPO 절차에도 관여한 HSBC는 이 회사 기업가치를 1조5천900억∼2조1천억 달러로 역시 비교적 넓은 범위로 추산했다.
    역시 이번 IPO에서 역할을 한 BNP파리바는 아람코의 기업가치를 1조4천억 달러로 제시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런 추산치는 결국 사우디아라비아 빈 살만 왕세자의 희망처럼 아람코의 기업가치가 2조 달러가 되기는 쉽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16년부터 아람코의 IPO를 추진해왔다.
    만일 이 회사 기업가치가 2조 달러가 된다면 5%의 IPO는 1천억달러 규모가 된다. 이는 종전 역대 사상 최대 IPO인 2014년 중국 알리바바 공모액(250억달러)의 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hwangc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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