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서 지뢰 폭발로 등굣길 어린이 9명 사망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아프가니스탄 북부 타카르주 다르카드 지역에서 2일(현지시간) 지뢰 폭발 사건이 발생해 등교 중이던 초등학생 어린이 9명이 숨졌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현지 경찰 대변인은 "이곳은 탈레반 통제하에 있어 아프간 보안군이 소탕 작전을 위해 공격을 감행하자 탈레반이 대인 지뢰를 매설했다"며 "그중 하나가 폭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지뢰 폭발로 9∼12세의 어린이들이 숨졌으며, 이 중에는 탈레반 가족 4명도 포함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앞서 유엔아프간지원단(UNAMA)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지난 7∼9월 민간인 사상자가 4천31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늘어났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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