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질병 강한 '원교' 등 국화 새 품종 10여종 개발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농촌진흥청은 가을을 대표하는 꽃인 국화 새 품종 10여종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원교B1-196'은 하얀색에 꽃 중심이 녹색을 띤다. 모양이 안정적이고 꽃이 풍성한 것이 장점이다.
'원교B1-197'은 꽃 모양이 예쁘고 풍성하다. 생육이 균일해 잘 자라고, 국화의 대표 병해 가운데 하나인 흰녹병에도 강하다.
2015년 개발한 '백강'은 줄기 한 대에 꽃 하나가 피는 '스탠더드 국화'다. 흰녹병에 강하고 줄기가 튼튼하며 꽃잎이 잘 떨어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수명이 길고 겨울에도 재배할 수 있다.
농진청은 다음 달 1일 전북 완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관련 농가, 종묘업계, 유통업체, 소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들 새 품종을 소개하는 평가회를 연다.
농진청은 "국화의 국산 품종 점유율은 2006년 1%에서 지난해 32.1%까지 늘었다"며 "내년까지 33.1% 달성이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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