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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폰이 더 좋아요"…아이폰11 개통 초반 분위기 전작보다↑(종합)
통신3사 초반 판매량 전작과 비슷하거나 더 많은 듯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정윤주 기자 = 애플 아이폰11이 25일 국내에 정식 출시됐다. LTE 버전으로만 나온데다 후면 카메라 디자인 혹평, 국내 가격 차별 논란에 휩싸였지만 2030 세대의 높은 선호도에 초반 판매량이 전작보다 좋은 것으로 파악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아이폰11 시리즈의 반응이 기대했던 것보다 좋다"며 "오늘부터 개통이라 추이를 살펴봐야겠지만 전작보다 초반 개통량이 좀 더 많다"고 말했다.
일부 통신사에서는 현재까지 개통량이 전작보다 많고, 다른 통신사들에서는 전작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 대부분 통신사 매장에서도 아이폰11 시리즈 인기를 체감할 수 있었다.
기자가 이날 강남역 근처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매장을 둘러본 결과 매장마다 아이폰11 시리즈를 출시 첫날 구매하려는 고객들로 붐벼 분주한 모습이었다.
SK텔레콤 직영점 관계자는 "오늘 하루만 100대 이상이 팔릴 것 같다"며 "너무 바빠서 밥도 먹지 못하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KT 매장 관계자는 "최근 플래그십폰이 출시될 때 이렇게 반응이 좋은 적이 드물었는데 아이폰11 시리즈 인기가 괜찮은 편"이라며 "체감상으로는 아이폰X 출시 당시 반응 이상"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달 18일부터 진행된 아이폰 신제품 사전 예약 결과 전체 예약자의 44%가 20대 고객, 37%가 30대 고객이었다. KT 사전예약 구매 고객도 20대가 46%로 가장 많았고, 30대 30%, 40대 이상 17%, 10대 7%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에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애플 가로수길 앞부터 인근 상점까지 아이폰 신제품을 사려는 고객들이 줄을 지었다.
애플 스토어에서 가장 빨리 제품을 손에 넣기 위해 전날 오후 5시부터 늘어선 소비자 줄은 매장 개점 시간인 오전 8시에는 70여명까지 불어났다.
소비자들은 아이폰11 시리즈가 5G를 지원하지 않는 것을 약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아이폰의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기대했다.
전라북도에서 올라와 전날 오후 5시부터 제일 먼저 줄을 서 있었다는 송영준(18)군은 "아이폰을 사기 위해 학교에는 오늘 현장체험학습을 신청하고 왔다"며 "제가 사는 지역에는 어차피 5G가 터지지 않아 LTE 모델로만 출시되는 점은 고려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송 군과 함께 줄을 서 아이폰 신제품을 구매한 백두연(17)군 역시 "빠른 성능을 기대하고 있다"며 "5G가 터지는 지역이 많지 않고 요금제도 비싸서 당분간은 LTE폰으로 충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밤부터 기다렸다는 홍성진(23)씨 역시 "인덕션 디자인이라고 놀림을 받은 후면 카메라 디자인이 다소 걸렸지만, 패러디도 많이 등장해 재미있게 쓸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번에 새로 적용된 트리플 카메라가 가장 기대된다"고 말했다.
애플코리아는 이날 별도의 이벤트 없이 오픈 시간을 평소보다 2시간 앞당겼다. 오전 8시 개장 직전부터 직원들이 '애플 가로수길 대박' 등을 외치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개장 시에는 환호와 함께 박수를 치며 입장 고객을 환영하고, 고객이 아이폰을 구매할 때마다 주의를 환기하며 박수를 쳤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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