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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뉴기니, 중국계 니켈 공장 영업정지…가격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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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뉴기니, 중국계 니켈 공장 영업정지…가격 급등
인도네시아는 2020년부터 니켈광석 수출 전면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파푸아뉴기니가 독성물질이 포함된 슬러리(고체·액체혼합물)를 바다에 유출한 중국계 니켈 공장의 영업을 정지시켰다.
24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파푸아뉴기니 광물자원청은 중국 자본으로 운영 중인 라뮤니코(Ramu NiCo)니켈 광산과 제련소의 임시폐쇄를 지난 21일 명령했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말 시스템 고장으로 독성이 있는 붉은색 슬러리 20만ℓ를 바다로 흘려보냈다가 적발됐다.
파푸아뉴기니 당국은 "불충분한 유지보수와 부실한 슬러리 유출 차단 시스템, 운영자의 무능 등 일련의 결함이 발견됐고, 이를 제대로 고치지 못하고 있어 영업정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상하이선물거래소의 니켈 가격이 4.2% 급등하고, 런던금속거래소에서도 이달 1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전 세계 공급량의 4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인도네시아는 내년 1월부터 제련하지 않은 니켈광석의 수출을 전면 금지한다.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니켈과 코발트, 망간을 생산하기에 관련 산업을 통합해 '전기차 산업 허브'가 되는 것을 정부 목표로 삼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국 내 니켈 회사들이 정부 기준 가격을 따르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할 것이라고 전날 발표했다.
noano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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