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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수준 무장 브라질 리우 범죄조직…바주카포도 적발
리우 주지사, 총기·마약 밀거래 통제 위해 인접국 국경 폐쇄 주장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치안 불안으로 악명높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범죄조직들이 군부대 수준의 무장력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2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리우 경찰은 이날 오전 바이샤다 플루미넨시 지역의 베우포르지 호슈 빈민가 근처에서 수색 작전을 벌이던 중 바주카포를 발견하고 압수했다.
스웨덴제로 알려진 이 바주카포는 무게가 7㎏이며 사정거리는 2㎞에 달한다. 단 한발로 군과 경찰이 보유한 장갑차를 날려버릴 정도의 파괴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에는 리우 시내 호싱야 빈민가에서 전쟁 무기인 대공 기관총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 기관총은 미국에서 제작됐으며 길이 1.68m, 무게 38㎏으로 당시까지 리우 경찰에 의해 압수된 총기 가운데 가장 큰 것이었다. 분당 450∼650발 발사가 가능하고 사거리는 1천800m이며, 장갑차를 뚫을 정도의 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리우에서 총격전을 비롯한 폭력 사건이 빈발하자 위우손 윗제우 리우 주지사는 "리우에서 일어나는 폭력 사건은 전적으로 총기·마약 밀거래 조직 때문"이라면서 지난달 말 볼리비아·콜롬비아·파라과이 등 3개국의 국경 폐쇄 필요성을 제기했다.
우파 기독교사회당(PSC) 소속인 윗제우 주지사는 올해 초 취임 이후 강경한 치안 대책을 밀어붙이고 있다. 2022년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히는 등 정치 행보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리우 시 일대에서 어린이 총격 피해 사례가 급증하면서 윗제우 주지사의 치안 정책에 대한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
주민들은 경찰 폭력을 비난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거리 행진을 했으며, 소셜미디어(SNS)에는 경찰의 과잉 단속을 지적하는 주장과 함께 리우 주지사를 비난하는 글이 잇따랐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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