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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 인근 공항서 인질극…총격전으로 6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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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 인근 공항서 인질극…총격전으로 6명 사상
인질로 잡혔던 여성 2명과 아기는 풀려나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 인근 국제공항에서 인질극이 벌어져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상파울루 주(州) 캄피나스 시에서 가까운 비라코푸스 국제공항에서 이날 오전 괴한들이 인질을 붙잡고 경찰과 대치하다 사살됐다.
인질극 과정에서 벌어진 격렬한 총격전으로 괴한 3명이 사망하고 경비원 2명과 경찰관 1명이 부상했다.
[로이터]



괴한들은 여성 2명과 생후 10개월 아기를 2시간가량 인질로 잡고 있다가 풀어줬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괴한이 최소한 12명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사살된 3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달아났다.
괴한들은 컨테이너에 실린 현금 가방을 털었으며, 전체 피해액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일부 현금은 공항 근처에 있던 청소용 트럭에서 발견됐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25일에는 8명으로 알려진 괴한들이 연방경찰 차량으로 위조한 2대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를 타고 상파울루 시 인근 과룰류스 국제공항 터미널에 들어가 현금수송차량에 실려 있던 금 720㎏을 훔쳐 달아났다.
도난당한 금은 시가로 1억2천만 헤알(약 34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으며, 스위스 취리히와 미국 뉴욕으로 운반될 예정이었다.
괴한들은 현금수송업체 직원을 인질로 붙잡았다가 풀어줬으며, 총격전은 벌어지지 않았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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