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O "중국, 작년 전 세계 특허 출원의 46% 차지"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지난해 전 세계 특허 출원의 절반가량을 중국이 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상위권에 중국을 포함해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이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특허 출원은 전년 대비 5.2% 늘어난 330만 건으로, 9년 연속 증가했다.
국가별로 중국이 154만 건으로 전체의 절반가량인 46.4%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보다 11.6% 증가한 수치다.
이어 미국이 60만 건(전년 대비 -1.6%), 일본 31만 건(-1.5%)으로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4위는 21만 건을 기록한 한국으로, 특허 출원 건수가 전년보다 2.5% 증가했다.
특히 한국은 중국, 스페인과 함께 여성의 특허 출원 비율이 높은 국가(20∼30%대)로 조사됐다.
이 밖에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상표권과 의장권은 각각 1천430만 건, 130만 건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랜시스 거리 WIPO 사무총장은 "아시아 지역은 특허권 등 지적 재산권 등록 활동에 있어 다른 지역을 계속해서 앞서고 있다"며 "아시아가 전 세계 혁신의 허브가 됐다"고 말했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