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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잇따라 터키에 무기 수출 중단…독일·네덜란드도 합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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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잇따라 터키에 무기 수출 중단…독일·네덜란드도 합류(종합)
스웨덴, EU 차원 무기 금수 방안 모색…내주 EU 정상회의선 터키 제재 논의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 국가들이 터키의 시리아 북부 쿠르드족에 대한 군사 공격을 이유로 터키에 대한 무기 수출을 잇따라 중단하고 있다.
터키가 군사작전을 개시한 이튿날인 지난 10일 노르웨이가 터키에 대한 모든 신규 무기 수출을 일시 중단한 데 이어 네덜란드와 독일도 잇따라 그 대열에 합류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dpa 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이 터키에 대한 무기 수출을 금지했다고 일요지 빌트암존탁이 이날 보도했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이 신문에 "연방 정부는 터키에 의해 시리아에서 사용될 수 있는 모든 군사 장비에 어떠한 신규 허가도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은 지난해 터키에 2억4천300만 유로(약 3천181억원) 규모의 무기를 수출했다. 이는 독일 무기 수출의 거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것이다.
앞서 휘호 더 용어 네덜란드 부총리도 전날 터키의 군사 공격이 이어지는 동안에는 터키로 군사 물자 수출이 승인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다른 EU 회원국들에 무기 수출 중단을 비롯해 터키에 대한 제재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매체는 터키로 향하는 네덜란드의 무기 수출 규모가 지난해 2천900만 유로(약 380억원) 상당이었다고 전했다.
스웨덴도 이날 터키에 대한 전 EU 차원의 무기 금수에 대한 지지를 끌어내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웨덴은 지난해와 올해 터키에 대한 전투용 장비 수출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노르웨이도 지난 10일 터키에 대한 모든 신규 무기 수출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EU는 오는 17∼18일 예정된 EU 정상회의에서 터키에 대한 제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터키군은 지난 9일 쿠르드족이 장악한 시리아 북동부를 향해 군사작전을 개시해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다.
터키는 시리아 쿠르드족 민병대(YPG)를 자국 내 분리주의 세력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의 분파로 보고 최대 안보 위협 세력으로 여기고 있다.
터키의 군사 작전에 따라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족 통제지역에서는 피란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세계식량계획(WFP)은 터키의 군사 작전 개시 이후 7만명 이상이 피란 길에 오른 것으로 추산했다.
k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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