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장애인 인식 개선' 마라톤 대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롯데는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잔디광장에서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2019 슈퍼블루마라톤 대회'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롯데가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함께 연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며 우리 사회가 가진 그릇된 편견을 없애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슈퍼블루'란 코발트블루 색의 운동화 끈을 상징한다. 푸른색은 희망을, 운동화 끈을 스스로 신발을 묶고 일어나겠다는 장애인의 자립 의지를 의미한다.
올해 행사에는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 실장(사장)과 고흥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등이 참석했다. 장애인과 가족 1천100여명을 비롯해 총 8천7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파란색 운동화 끈을 묶고 슈퍼블루(장애인 코스), 5㎞, 10㎞, 하프 등 4개 코스를 달렸다.
롯데제과·롯데칠성음료·롯데푸드는 참가자를 위한 간식·음료를 제공하고, 롯데하이마트는 대회 시상품을 기부했다. 세븐일레븐은 세븐 카페를 운영해 무료로 커피를 제공했다.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은 응급상황에 대비해 자동제세동기 부스를 운영하고 봉사단을 파견했고, 롯데케미칼·롯데알미늄·롯데렌탈은 각종 이벤트 경품을 제공했다.
오성엽 사장은 "함께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이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장벽을 낮추는 의미 있는 동행의 실천임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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