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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 빈민가 범죄조직 이틀째 총격전…최소 9명 사상
시내버스 방화 잇따르며 혼란…지하철 운행·학교 수업 일시 중단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내 빈민가에서 이틀째 총격전이 계속되면서 인명피해가 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리우 시 북부 샤파당 빈민가에서 전날 밤부터 경쟁 관계에 있는 범죄조직원 간에 총격전이 벌어졌으며, 지금까지 3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가 더 있다는 주민의 신고가 잇따르고 있으나 경찰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있다.
총격전 과정에서 최소 7대의 시내버스가 불에 타고 지하철 운행이 부분적으로 멈췄으며, 빈민가 주변 학교 수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총격전은 리우에서 활동하는 대형 범죄조직인 CV 조직원들이 전날 밤 TCP라는 다른 범죄조직이 장악한 빈민가를 공격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총격전이 벌어지는 빈민가에 병력을 투입했으며 사상자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리우에서 총격전을 비롯한 폭력 사건이 빈발하자 위우손 윗제우 리우 주지사는 총기·마약 밀거래를 막아야 한다며 볼리비아·콜롬비아·파라과이 등 3개국의 국경 폐쇄 필요성을 제기했다.
윗제우 주지사는 총기·마약 밀거래 조직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이들 3개국에 대한 제재를 유엔에 촉구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우파 기독교사회당(PSC) 소속인 윗제우 주지사는 올해 초 취임 이후 강경한 치안 대책을 밀어붙이고 있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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