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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총리 "홍콩 행정수반 딜레마 빠져…사임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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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총리 "홍콩 행정수반 딜레마 빠져…사임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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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총리 "홍콩 행정수반 딜레마 빠져…사임이 최선"
"중국, 천안문 사태와 비슷한 상황 재연 가능성"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가 4일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에 대해 사임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이날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법률 관련 콘퍼런스에서 최근 홍콩 사태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마하티르 총리는 "팩트는 그녀가 딜레마에 빠졌다는 것"이라며 "임명권자(masters)에게 복종해야 하는 동시에 자신의 양심에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의 양심은 홍콩 시민들이 법안을 거부하는 게 옳다고 하지만, 반면 그녀는 법안을 거부했을 때 발생할 결과를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하티르 총리는 천안문 사태를 언급하며 당시 중국이 시위대 중에 병사들의 친척이 있자, 다른 지역에서 병사들을 데려와 시위를 끝냈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홍콩시위) 마지막에 중국이 그렇게 할 것으로 본다"며 "내 생각에는, 행정가 입장에서는 사임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는 17주째에 접어들었다.
94세로 세계 최고령 국가 정상인 마하티르 총리는 아시아에서 가장 경험이 많고 솔직한 지도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noano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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