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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올해 들어 불법 이주민 31만5천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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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올해 들어 불법 이주민 31만5천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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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올해 들어 불법 이주민 31만5천명 체포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올해 들어 유럽으로 건너가려다 터키에서 체포된 불법 이주민이 31만5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쉴레이만 소일루 터키 내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올해 터키를 통해 유럽으로 가려다 체포된 불법 이주민이 지난달 말까지 31만5천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소일루 장관은 "지난해 체포된 불법 이주민은 26만8천명이었다"며 "현재 추세라면 올해 말까지 약 40만명이 검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3∼4년 동안 유럽국가들에 아프리카나 아프가니스탄의 불법 이주민 문제에 관해 설명하려고 노력해왔지만, 유럽국가들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터키 내무부는 체포된 불법 이주민의 45.5%가 아프가니스탄 출신이라고 설명했다.
소일루 장관은 "멀리 있는 국가라고 안전을 보장받을 수는 없다"며 "만약 중동이 안전하지 않다면 파리나 베를린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고, 전 세계 어느 곳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연합(EU) 회원국인 불가리아·그리스와 국경을 맞댄 터키는 유럽으로 가려는 난민의 주요 경유지로 이용되고 있다.
현재 터키는 2011년 내전 발발 이후 고국을 떠난 시리아 난민 670만명 가운데 365만명을 수용 중이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지난달 집권당 지역위원장 간담회에서 "터키는 시리아 난민 문제와 관련해 유럽으로부터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했다"며 "터키 혼자서 부담을 질 수는 없으며 난민에게 유럽으로 향하는 문을 개방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kind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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