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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전직 검찰총장 "대법관 죽이고 싶었다" 발언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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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전직 검찰총장 "대법관 죽이고 싶었다" 발언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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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전직 검찰총장 "대법관 죽이고 싶었다" 발언 파문
    연방경찰, 총기 등 압수수색…해당 대법관에 접근금지 명령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전직 연방검찰총장이 재임 당시 현직 연방대법관을 총기로 살해하려 했다는 발언을 한 것이 확인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호드리구 자누 전 연방검찰총장은 다음 주에 출판될 자신의 책을 통해 지난 2017년 지우마르 멘지스 연방대법관을 총기로 살해하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고 말했다.
    자누는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검찰총장을 지내는 동안 멘지스 대법관과 줄곧 사이가 좋지 않았다. 공개석상에서 서로를 비판한 경우도 여러 차례 있었다.




    두 사람의 본격적인 불화는 자누 당시 총장이 부패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유명 기업인 에이키 바치스타에 대한 가석방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멘지스 대법관의 부인이 바치스타 변호인단에 속해 있던 사실을 문제 삼은 것이었다.
    이후 자누 총장의 딸이 사법 당국의 부패 수사 대상이었던 대형 건설업체 OAS 변호인단에서 활동하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고, 자누 총장은 정보가 흘러나간 배후에 멘지스 대법관이 있다고 의심했다.
    이런 상황에서 다소 충동적이고 직설적인 성격으로 알려진 자누 총장이 멘지스 대법관을 살해하고 자신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자누는 책에서 특정 인사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멘지스 대법관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문제가 커졌다.
    대법원은 즉각 연방경찰에 브라질리아에 있는 자누 전 총장의 사무실 압수수색을 지시했고, 연방경찰은 권총과 태블릿PC,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또 자누 전 총장에게 대법원 출입 금지와 함께 대법관들에 대한 접근 금지 명령도 내렸다.
    당사자인 멘지스 대법관은 자누 전 총장을 '잠재적 범죄자'로 부르며 "이런 사람이 연방검찰을 지휘했다는 사실을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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