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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美부통령, 대만과 단교한 솔로몬제도 총리와 만남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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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美부통령, 대만과 단교한 솔로몬제도 총리와 만남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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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美부통령, 대만과 단교한 솔로몬제도 총리와 만남 거부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대만과 단교를 선언한 남태평양 솔로몬제도 정부의 결정에 반발해 솔로몬제도 총리와의 만남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17일(현지시간) 마나세 소가바레 솔로몬제도 총리의 요청에 따라 열릴 예정이었던 소가바레 총리와 펜스 부통령의 회담이 취소됐다고 익명의 미국 행정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대만과의 관계를 끊고 중국과 수교하기로 한 솔로몬제도 정부의 외교 노선 전환이 (만남에) 영향을 준 것"이라며 "오랜 기간 미국과 쌓아온 약속보다 중국과의 단기적 이익을 우선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7월부터 펜스 부통령과 만남을 추진해 온 소가바레 총리는 당초 유엔 총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뉴욕이나 총회가 끝난 이후 워싱턴에서 펜스 부통령을 만날 예정이었다.
미국은 공식적으로 대만을 독립 국가로 보지 않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대만을 지지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특히 펜스 부통령을 비롯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은 중국이 약소국에 돈을 빌려준 뒤 빚더미에 빠뜨리는 '빚의 올가미'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이후 솔로몬제도를 비롯해 중남미 엘살바도르와 도미니카공화국,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등 6개국이 대만과 단교하면서 대만의 수교국은 16개국으로 줄어든 상태다.
s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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