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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대우건설, 나이지리아 수주로 입지 강화"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교보증권은 17일 대우건설[047040]이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설비 공사를 사실상 수주한 데 대해 "최종 계약이 완료되면 대우건설의 LNG 시장 내 입지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우건설 등이 포함된 SCD(사이펨·치요다·대우건설) 조인트벤처(JV) 컨소시엄은 발주처인 '나이지리아 LNG'와 나이지리아가스공사 플랜트 설비 7호 트레인(NLNG 트레인7)에 대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백광제 연구원은 "나이지리아 프로젝트는 올해 가장 큰 기대를 받았던 해외 수주 사업"이라며 "해외 수주 갈증을 해소함과 동시에 국내 최초로 LNG 액화 플랜트 원청사 진입, LNG 액화 카르텔 진입으로 향후 경쟁력 상승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백 연구원은 "대우건설이 앞으로 모잠비크, 러시아, 카타르, 인도네시아 등지의 LNG 액화 플랜트 시공사 선정 및 시공 입찰에 참여할 예정으로 2021년 발주가 예상되는 인도네시아 사업에 이번 나이지리아 프로젝트를 공동 수주한 사이펨과 컨소시엄을 통해 재차 원청 수주를 추진하는 등 향후 행보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 인천 검단, 파주 운정 등 성공적인 자체 사업 분양을 통해 국내 실적이 증가했고 해외 시장에서의 매력도도 오르면서 향후 주가가 우상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천400원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cho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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