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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인수전 뛰어든 KCGI, 홍콩계 PEF와 컨소시엄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아시아나항공[020560] 인수전에 참여한 행동주의 펀드 KCGI가 컨소시엄 파트너로 홍콩계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뱅커스트릿과 손을 잡았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CGI는 뱅커스트릿과 컨소시엄 형태로 지난 3일 마감한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강성부 KCGI 대표는 "뱅커스트릿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들, 항공업 전후방 사업을 하는 회사들과 네트워크가 좋아 서로 시너지를 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컨소시엄 출자자(LP)로는 항공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여러 글로벌 투자자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뱅커스트릿은 홍콩에셋매니지먼트(HKAM) 회장 등을 지낸 케인 양 이사회 의장과 한국종합금융, 우리은행, 흥국생명보험 등에서 자산운용을 맡은 이병주 대표이사가 작년 2월 설립한 PEF다.
지난 5월에는 DGB금융지주[139130]로부터 하이자산운용과 하이투자선물을 인수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심사를 받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에는 KCGI 컨소시엄을 비롯해 애경그룹, 미래에셋-HDC현대산업개발[294870], 또 다른 사모펀드 컨소시엄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6개 자회사 '통매각' 등을 포함한 매각가는 1조5천억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시장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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