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화학공장 폭발로 20명 사망·50명 부상"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 서부의 화학공장에서 31일 오전 큰 폭발이 발생해 20명 이상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다고 지뉴스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이날 폭발은 마하라슈트라주 둘레 지역의 화학공장 내 가스통이 터지면서 발생했다.
폭발 충격이 워낙 강해 인근 마을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다.
폭발로 인해 발생한 검은 연기가 공장 주위를 뒤덮었으며 현지 당국은 연기에 유독물질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폭발 당시 공장 내에서 일한 근로자의 수가 100명이 넘는다고 전했다.
부상자 중에는 공장 내 시설에서 살던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뉴스는 근로자 70여명이 여전히 공장 내에 갇힌 상태라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현장에 소방차, 구급차 등을 급파, 구조 작업 등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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