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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前총리 "허리케인이 마러라고 직격하길"…트윗 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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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前총리 "허리케인이 마러라고 직격하길"…트윗 구설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킴 캠벨 전 캐나다 총리가 미국 플로리다로 접근 중인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이 이 지역에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 별장을 덮치길 바란다는 글을 올려 구설에 올랐다.
2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캠벨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허리케인 도리안이 이번 주말 동부 해안에 위협을 가하며 플로리다가 위태로울 것이라는 일기예보를 리트윗하며 "(허리케인이) 마러라고를 직격하길 고대한다"고 적었다.
플로리다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는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개인 별장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즐겨 찾는 곳이다. 마러라고 리조트는 허리케인 도리안이 지나는 예상 경로에 속해 있다.
캠벨 전 총리의 이 같은 트윗에 대다수 이용자는 "당황스럽다", "혐오스럽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그러나 캠벨 전 총리는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을 비판하는 댓글에 "정신 차려라"라고 응수했다.
그는 '마러라고 주위에도 사람들이 살고 일한다'는 한 소셜미디어 이용자의 지적에 "만약 그가 허리케인을 더 파괴적으로 만드는 기후변화 문제에 대처한다면 우리도 그를 도울 것"이라며 "그 대신 그는 메탄 배출 기준을 없애버렸다. 정신 차려라!"라고 답했다.
캠벨 전 총리는 1993년 브라이언 멀로니 전 총리의 후임으로 총리직에 올랐으나 4개월 만에 물러났다.


luc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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