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9월의 해양생물로 매부리바다거북 선정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해양수산부는 매부리바다거북을 9월의 해양생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매부리바다거북은 거북목 바다거북과에 속하는 열대성 종이다.
위턱 앞 끝이 매의 부리처럼 뾰족해 매부리바다거북(Hawksbill Sea Turtle)으로 불린다.
등갑(등껍질)의 가장자리는 톱니 모양으로 뾰족해 다른 바다거북과 쉽게 구별되며, 바다거북 중 가장 화려한 몸 색깔을 지녔다.
매부리바다거북은 주로 열대 해역 산호초 지역의 얕은 바다나 석호, 만 등에서 서식한다. 바닷속 바위에 붙은 해면류와 산호 폴립을 주식으로 삼는다.
우리나라에는 매부리바다거북이 드물게 회유하는데, 2013년 제주와 2016년 경남 하동 연안에서 탈진한 상태로 발견된 바 있다.
해수부는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종으로 관리되는 매부리바다거북을 2012년부터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매부리바다거북을 비롯한 해양보호생물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바다생태정보나라 홈페이지(www.ecose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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