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최대국 브라질 인구 2억1천만명 넘어서…상파울루 최다
2047년 정점 후 감소세 예상…2039년부터 고령사회 진입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중남미 최대국인 브라질의 인구가 2억1천만 명을 넘어섰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 7월 1일을 기준으로 인구가 2억1천14만7천12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1일의 2억849만4천900명보다 0.79%(165만2천225명) 늘었다.
지역별로는 정치·경제 중심지 상파울루 주가 4천590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나스 제라이스 주(2천110만 명)와 리우데자네이루 주(1천720만 명)가 뒤를 이었다. 이들 3개 주는 모두 남동부 지역에 있다.
반대로 인구가 적은 지역은 북부 아크리 주(88만1천 명), 아마파 주(84만5천 명), 호라이마 주(60만5천 명) 등이다.
도시별 인구는 상파울루 시(1천225만 명), 리우데자네이루 시(672만 명), 수도 브라질리아(300만 명), 사우바도르 시(290만 명) 등의 순서로 많았다.
인구가 적은 도시는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 세하 다 사우다지 시(781명), 남동부 상파울루 주 보라 시(837명), 중서부 마투 그로수 주 아라과이냐 시(935명) 등이다.
한편, IBGE는 브라질 인구가 2047년에 2억3천320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를 나타내고 2060년에 2억2천830만 명 수준까지 줄어든 뒤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IBGE는 또 2039년부터 14세 이하 어린이보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더 많아지면서 본격적으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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