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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융커, 수술 후 업무 복귀…英 존슨 총리와 통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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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융커, 수술 후 업무 복귀…英 존슨 총리와 통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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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융커, 수술 후 업무 복귀…英 존슨 총리와 통화 예정
브렉시트 문제 논의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최근 수술을 받은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27일(현지시간) 업무에 복귀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전화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문제에 대해 논의한다.
dpa 통신에 따르면 미나 안드리바 EU 집행위 대변인은 이날 이같이 밝히고 브렉시트 협상 교착상태를 깰 구체적인 제안을 내놓는 것은 영국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브렉시트 문제와 관련해 활발한 논의가 있는 것은 좋지만 제안은 기존의 브렉시트 합의안과 양립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 합의안의 핵심 쟁점인 '안전장치'(백스톱·backstop) 폐기와 브렉시트 합의문 재협상을 요구하면서 EU가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브렉시트 시한인 10월 31에 아무런 합의 없이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EU는 존슨 총리에게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으라면서 재협상은 안 된다는 방침을 거듭 밝히고 있어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백스톱'으로 불리는 이 안전장치는 EU 탈퇴 이후에도 영국을 당분간 EU 관세동맹에 잔류시키는 조치로, 최근 물러난 테리사 메이 전 영국 총리와 EU가 합의한 사안이다.
영국을 EU 관세 동맹에 잔류시키면 당장 브렉시트로 영국령인 북아일랜드와 EU 회원국인 아일랜드 국경에서 통행·통관 절차를 엄격하게 적용하는 '하드 보더'에 따른 충격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존슨 총리는 영국이 관세동맹에 잔류하면 EU 탈퇴 효과가 반감된다면서 EU에 '백스톱' 규정 폐기를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다.
EU 행정부 수반 격인 융커 위원장은 최근 긴급 담낭 절제 수술을 받았으며 회복을 위해 26일 프랑스에서 폐막한 7개국(G7) 정상회의에도 불참했다.
올해 64세인 융커 위원장은 오는 10월 말 퇴임을 앞두고 있다.
k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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