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판매 10위권 달러채권 올해 수익률 10% 넘어"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삼성증권[016360]은 올해 자사의 판매 상위 10개 달러 채권 상품이 모두 연초 대비 10% 이상의 수익률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상품은 미국 국채, 글로벌 기업의 달러 표시 회사채, 국내 기업의 달러 표시 채권(KP물) 등이며 이 가운데 미국 국채 상품은 연초 이후 18.64%의 수익을 냈다.
삼성증권은 "채권 가격 차익에 이자, 달러 강세로 인한 환차익까지 반영돼 수익률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올해 초부터 국내 투자자의 해외투자 대중화를 목표로 금리형 자산을 포함하는 글로벌 포트폴리오 투자 캠페인 '해외투자 2.0'을 전개해왔다.
이병열 삼성증권 CPC 전략실장(상무)은 "최근 글로벌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자산 중 해외자산, 특히 달러채권을 편입한 고객은 포트폴리오 투자의 중요성을 크게 실감했을 것"이라며 "최근 해외채권을 포함한 다양한 글로벌 금리형 자산 투자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사례를 들어 분산투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즉 코스피는 지난 23일 기준 올해 수익률이 -4.54%지만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해외채권(뱅크오브아메리카 채권종합지수)에 3분의 1씩 분산 투자했을 경우의 수익률은 3.78%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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