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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새 재무장관 "환율 안정 최우선"…시장은 여전히 불안
라쿤사 장관, 사임한 두호브네 전 장관 이어 20일 취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새로 취임한 아르헨티나 재무장관이 페소화 환율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에르난 라쿤사 신임 재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취임 후 기자들과 만나 "환율 안정을 보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
이미 최근 몇 년 새 가치가 급락한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는 지난 11일 아르헨티나 대선 예비선거에서 좌파 후보가 승리한 이후 다시 가파르게 하락했다.
라쿤사 장관은 "현재 페소화는 적정가치보다 약하다"며 "더 이상의 변동성이나 약세를 허용하는 것은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압력만 가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은 아르헨티나에 있어 어려운 시기"라면서 "대선에서 어느 후보가 이기든 견고한 경제 기반을 남겨두고 싶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환율 안정 방안 등은 밝히지 않았다고 아르헨티나 언론들은 전했다.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경제장관 출신의 라쿤사 장관은 니콜라스 두호브네 전 재무장관이 지난 17일 돌연 사임함에 따라 그 후임으로 아르헨티나 경제를 책임지게 됐다.
두호브네 전 장관은 "정부의 경제 정책 운영에 큰 개선이 필요하다"며 사의를 밝혔다.
그의 사임은 예비선거 이후 주식시장과 페소화 가치의 동반 급락과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하락 등으로 혼란이 이어지던 아르헨티나에 경제에 먹구름을 더했다.
재무장관의 공석은 빠르게 메워졌지만 시장의 동요는 쉽사리 회복되지 않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증시 메르발 지수는 이날 9%대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환율은 보합세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곧 아르헨티나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MF는 이날 제리 라이스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IMF는 아르헨티나의 최근 상황을 긴밀히 살펴보고 있으며 아르헨티나 당국과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IMF와 총 560억 달러(약 68조원) 규모의 구제금융에 합의했으며 지금까지 이중 440억 달러가량이 아르헨티나에 지급됐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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