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지역인 스베르들롭스크주 도시 자레치니 인근의 벨로야르스크 원전의 1개 원자로가 18일 기술적 고장으로 가동 중단됐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원전 운영사인 '로스에네르고아톰'은 이날 "오전 9시 15분(현지시간)께 자동 방어 시스템이 잘못 작동하면서 벨로야르스크 원전 제4번 원자로의 가동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로스에네르고아톰은 "자동 방어 시스템 오작동의 원인을 규명한 뒤 원자로가 재가동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원전 주변 지역의 방사능 수준에는 변화가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로 우랄 지역 전력 공급에 차질이 빚어진 것은 아니라고 로스에네르고아톰은 덧붙였다.
벨로야르스크 원전에선 지난달 12일에도 4번 원자로가 발전기 스위치 고장 신호로 가동 중단됐다가 16일 복원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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