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분당서울대병원,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 공동개발
의료기술에 AI·빅데이터 접목…"가전제품으로 건강·진료 정보 관리"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LG전자[066570]는 분당 서울대병원과 가전제품을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공동개발 및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기존 의료기술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새로운 디지털 의료 서비스다.
양측은 이번 MOU에 따라 가전제품을 통해 복약 상태, 혈당·혈압 수치, 병원 진료기록 등 건강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해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혈압계, 혈당계, 산소포화도계 등 가정용 의료기기로 측정한 수치를 음성 등으로 가전제품에 입력해 서버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데이터는 분당 서울대병원이 만든 애플리케이션인 '헬스포유(Health4U)'와도 연동돼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때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환자 건강 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는 등 추가 협력 기회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라면서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을 활용해 스마트하게 건강을 관리하는 방안을 꾸준히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7일 경기도 성남의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LG전자 이철배 뉴비즈니스센터장과 오창완 서울대병원 연구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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