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서 알카에다 공격으로 군인 최소 20명 숨져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이슬람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2일(현지시간) 오전 예멘 남부 아비안주(州)에 있는 군 캠프를 공격해 군인이 최소 20명 숨졌다고 AP,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예멘 관리들과 부족 지도자들은 알카에다 무장세력이 수류탄과 로켓 등으로 군 캠프를 공격했다고 전했다.
공격을 받은 캠프는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훈련을 받은 예멘 군인들의 시설이다.
UAE는 2015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아랍동맹군의 일원으로 후티 반군과 맞서고 있다.
예멘에서는 4년 동안 계속된 내전을 틈타 알카에다 지부, '이슬람국가'(IS) 추종세력 등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가 자주 발생한다.
지난 1일에는 예멘 남부 항구도시 에덴에서 차량을 이용한 폭탄 테러로 경찰 13명이 숨졌다.
IS는 자신들이 이 사건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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