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공천혁신안 통과되면 한국당 현역교체율 30∼40% 이상"
우리공화당과의 공천연대설에는 "왜곡된 이야기…나눠먹기식 안돼"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자유한국당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 신상진 위원장은 내년 4월 총선 공천과 관련해 "17∼19대 국회에서 현역 의원 교체 비율이 30∼40% 됐다"며 "그것보다는 더 (교체)돼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날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신정치혁신특위의 공천 혁신안이 그대로 시행될 경우 현역 의원 교체 비율이 얼마나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신 위원장은 특위가 정치신인에게 50%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면서 "20대 막장 공천, 탄핵 사태 등 한국당 의원들이 책임질 부분이 있어 신인을 많이 영입하는 공천이 돼야 한다는 게 민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역 의원을 30% 감점하는 안에 대해서도 "경선탈락자가 탈당했다든가, 부적절한 언행으로 사회적 지탄을 받거나 성범죄, 탈세, 병역기피 등의 특별한 경우 감점이나 부적격 대상이 된다는 것"이라고 했다.
신 위원장은 한국당이 우리공화당에 수도권 10석을 주는 식의 공천 연대를 꾀하는 게 아니냐는 보도에 대해 "수도권 10석 제시 이런 것은 지금 이야기할 단계도 아니고 아마도 왜곡된 이야기라 생각한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한국당이 진보·보수층들이 지지할 수 있는 정당으로 혁신하는 것이 첫째 과제다. 보수대통합에 대해서도 명분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단순히 나눠먹기식의 선거연대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친박근혜(친박)계가 득세하며 내홍이 재연하고 있다는 말에 "친박, 비박이 없다고만 주장할 것이 아니다. 사실 수면 아래 인간관계로서 좀 있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당 운영. 민주적 의사결정을 강화해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해결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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