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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들 "총장이 성추행 교수 공정한 징계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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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들 "총장이 성추행 교수 공정한 징계 약속"
해당교수 연구실 점거 내일 해제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제자 성추행 의혹을 받는 교수 연구실을 점거하고 있는 서울대생들이 대학으로부터 해당 교수에 대한 신속하고 공정한 징계 결정을 약속받고 점거를 풀기로 했다.
서울대 인문대 학생회와 'A 교수 사건 대응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26일을 기해 서어서문학과 A 교수 연구실 점거를 해제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이달 2일 "성추행 교수가 대학에 복귀할 공간은 없다"며 A 교수 연구실을 점거한 지 24일 만의 결정이다.
이들은 "24일 총학생회장과 총장 면담 결과 대학 연구진실성위원회와 징계위원회 운영을 개선하고, 이른 시일 내로 A 교수에 대한 공정한 결정을 내릴 것을 약속받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학생들에 따르면 대학 측은 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연구진실성위원회와 징계위원회가 사건 처리를 신속하게 하도록 운영을 개선하고, 징계위원회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징계위원 매뉴얼을 제정하기로 했다.
또 징계 과정에서 피해자가 자신의 사건에 대한 알 권리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학생들은 26일 서울대 인문대에서 연구실 점거를 해제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A 교수는 2017년께 외국의 한 호텔에서 자신이 지도하는 대학원생의 허벅지를 만지는 등 학생을 성추행한 의혹으로 신고돼 학내 인권센터에서 중징계 권고를 받고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서울대 학생 1천800여명은 지난 5월 전체 학생총회를 열고 A 교수 파면과 교원징계규정 제정, 학생의 징계위원회 참여 등을 학교에 요구했다.
성추행 피해자는 지난달 A 교수를 강제추행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kc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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