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는 2019년 제37회 서울시 건축상 대상에 문화비축기지(설계 허서구, ㈜알오에이건축사사무소)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마포구 증산로에 있는 문화비축기지는 석유비축기지를 리모델링해 만든 문화 공간이다. 기존 탱크 구조를 살려 새로운 공간과 문화 프로그램을 도입한 점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최우수상은 서소문역사공원 및 역사박물관, 아모레퍼시픽 본사, 무목적(無目的), KB청춘마루에 돌아갔다.
우수상은 일반 부문에서는 우란문화재단·사비나미술관·서울도시건축전시관·서울식물원·얇디얇은 집, 녹색건축 부문에서는 더 넥센 유니버시티가 선정됐다.
시공이 우수한 건축물에 수여하는 건축명장은 아모레 퍼시픽 본사(시공 류병길, 현대건설)가 차지했다.
시민 투표로 선정하는 시민공감특별상은 총 2천835명이 투표한 결과 사비나 미술관, 서소문역사공원 및 역사박물관, 서울식물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올해 서울시 건축상에는 133개 작품이 출품됐다. 서울시는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건축상 수상자(설계자)에게는 서울시장 표창이, 건축주에게는 건축물에 부착하는 기념 동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9월 6일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다. 수상작은 9월 6∼22일 문화비축기지 T6 전시장에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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