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 보은군의회는 24일 "보은 군민, 더불어 모든 국민이 일본 여행을 자제하고 일본에서 수입되는 상품 구매를 자제하자"고 강조했다.
군의회는 이날 제33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에 대한 규탄 결의문'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결의문에서 "일본의 비정상적인 수출 규제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선언뿐만 아니라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정면 배치되는 것이며 우리나라 대법원의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임이 명약관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대한민국 대법원의 정당한 판결을 수용하고 세계 경제 질서를 위협하는 경제보복 조치를 즉각 철회하는 것은 물론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군의회는 배상 판결을 받은 일본 기업들에 대해서도 "피해자들에게 정당한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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