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섬' 창원 구암지구 도시재생으로 살아난다
국토부, 활성화 계획 승인…주거환경 개선, 골목상권 활성화 등 추진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는 마산회원구 구암지구 도시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22일 전국 99개 도시재생 선도지구 중 한 곳인 구암지구 활성화 계획을 최종승인해 사업에 속도가 붙는다.
구암지구는 지은 지 20∼30년 넘은 낡은 주택이 밀집한 동네를 시내 도로, 남해고속도로, 경전선 철도가 둘러싼 '도심 속 섬' 같은 곳이다.
주거환경이 나빠 2000년 5천명이 넘었던 인구가 2016년에는 3천명 선까지 줄었다.
이곳에는 2022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210억원을 들여 '두루두루 공동체'를 콘셉트로 주거환경 개선, 골목상권 활성화,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국공립 어린이집, 공동육아나눔터, 실내체육공간 등을 갖춘 행정복지센터를 신축한다.
또 지은 지 30년이 넘은 주택 90채를 선정해 외벽, 지붕 수리를 지원하고 전통시장인 구암현대시장은 바닥과 통로를 정비한다.
도시재생대학, 마을관리협동조합 등을 설립해 주민역량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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