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농장서 몸무게 1천261kg '슈퍼 한우' 출하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충북의 한 농장에서 국내 최대인 몸무게 1천261kg의 '슈퍼 한우'가 출하됐다.
24일 농협에 따르면 충북 음성군에 있는 풍산농장의 한우를 이달 19일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도축한 결과 출하 체중이 1천261kg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7월과 9월 충북 충주와 제주 서귀포에서 1천234㎏ 나가는 거세우가 출하된 지 1년 만에 나온 가장 무거운 소 기록이다.
풍산농장 한우의 가죽이나 머리 등을 제외한 도체중(屠體重)은 791㎏으로, 지난해 거세우 평균 도체중 444㎏의 두배에 가까웠다.
이 한우는 2016년 3월생으로 한우 교배시스템에 따라 태어났으며 농협사료 사양 관리 프로그램에 따라 관리받았다.
단독으로 사육장을 사용하도록 했고 알팔파, 연맥 등의 조사료와 중조, 소금 등을 추가로 급여했다.
풍산농장 농장주 홍창영 씨는 "이 슈퍼한우는 지금까지 한우 개량에 큰 노력을 기울인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개량에 대한 연구를 끊임없이 진행해 한우 산업 발전에 기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충북 청풍명월사업단은 농협사료와 함께 다음 달 하순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이 한우를 판매할 예정이다.
sungjin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