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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보전지역 당산봉 정비공사 즉각 중단하라"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절대보전지역인 제주 당산봉 경사면이 정비사업 명목으로 파헤쳐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역 주민들이 공사 중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당산봉 공사반대 대책위원회는 24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절대보전지역인 제주시 한경면 당산봉 일대에서 진행하고 있는 고산3급 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당산봉은 마을의 자랑으로 멋진 외관은 물론, 지질학적으로도 손꼽히는 곳"이라며 "그런 당산봉의 모습이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시가 이 일대에서 낙석 위험이 있다는 민원을 받고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지만, 마을 주민 중 누구도 민원을 제기한 사람이 없다"며 "주민설명회만 진행했어도 이 어처구니없는 공사는 절대 불가능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해당 정비공사는 절대보전지역 40%가 포함돼 있지만, 소규모 환경평가도 진행되지 않았다"며 "또 낙석이 떨어져 안전 문제가 있다고 하면서도 당산봉 아래 불법건축물은 철거하지도 않고 공사를 진행, 불법을 단속하는 행정시가 오히려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산 3급 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은 지난 3월 시작해 다음 달 말 끝날 예정이다.
dragon.m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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