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2신도시 교통흐름, 신호연동화로 최고 2배로 빨라져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시공사는 화성시 동탄2신도시 내 교통신호 체계 연동화 구축사업으로 구간에 따라 최고 2배로 통행속도가 빨라지는 등 차량 통행흐름이 개선됐다고 23일 밝혔다.
연동화 사업을 전후해 교통시설 모니터링과 교통흐름 효과를 분석한 결과, 동탄2신도시 내 주요 간선도로의 평균 통행속도는 종전 시속 20.1㎞에서 29.8㎞로 9.7㎞(43.8%)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동탄산척로 구간의 동쪽 방향은 시속 15.9㎞에서 33.4㎞로 17.6㎞(110.7%), 서쪽 방향은 시속 24.0㎞에서 32.3㎞로 8.3㎞(34.5%)가 각각 빨라졌다.
동탄순환대로 서쪽 방향도 시속 25.6㎞에서 37.2㎞로 11.6㎞(45.2%), 동탄대로 북쪽 방향도 시속 14.4㎞에서 24.0㎞로 9.6㎞(66.7%)가 호전됐다.
이번 연동화 사업은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남동탄 지역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동탄2신도시 2단계 도로 개통구간 18개 교차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기도시공사는 "교통신호 연동체계 구축은 비교적 저비용으로 통행시간 절감, 대기오염 감소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사업"이라며 "올해 하반기까지 남동탄 지역에 4개 아파트 단지 추가 입주로 교통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최적의 교통신호 체계로 지속해서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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