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현대차, 부진한 업황에도 성장…'매수'"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래에셋대우[006800]는 23일 현대차[005380]가 부진한 업황에도 외형과 수익성이 성장했다며 기존 목표주가 17만8천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조2천37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0.2% 늘고 매출액은 26조9천664억원으로 9.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김민경 연구원은 "부진한 산업 수요 속에서 외형과 수익성 모두 성장하며 신차 사이클이 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줬다"며 "상품성 있는 신차 출시가 판매 호조, 점유율 확대, 차종별 비중 개선, 인센티브 축소의 선순환 도미노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실적을 이끈 요소는 하반기에도 유효하다"며 "내수 시장에서 GV80 출시로 신차 효과와 차종별 비중 개선 효과를 이어갈 전망이며, 미국 시장에서도 상반기에 2년 만에 시장점유율 4.1%를 달성하는 등 체질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2분기 판매관리비는 작년 2분기보다 13.8% 증가한 3조3천850억원 집행됐으며 당분간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비용 집행은 우려 요인"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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