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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과학기술원 교수 "전문연구요원 제도 축소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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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과학기술원 교수 "전문연구요원 제도 축소 반대"
성명서 발표…"연구실·중소기업 인력 확보 차질 우려"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KAIST(카이스트), GIST(광주과학기술원),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UNIST(울산과학기술원) 등 4개 과학기술원 교수협의회 및 교수평의회는 22일 이공계 병역특례인 전문연구요원제도 축소 계획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전문연구요원제도는 자연계 석사학위를 받은 사람이 연구기관에서 연구개발(R&D) 업무에 종사하며 군 복무를 대체하는 것이다.
과기원 교수들은 전문연구원 제도를 "우수 과학기술 인재의 국내 대학원 진학 및 해외유출 방지에 기여한 대체 불가능한 제도"로 꼽았다. 이어 "이 제도의 감축이나 폐지는 이공계 연구실의 연구 능력과 중소기업의 고급기술인력 확보, 국가경쟁력 모두의 약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과기원 교수들은 또 "전문연구요원 2천500명의 현역병 전환은 복무자원 감소의 근본적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작년 기준 전문연구원 규모는 현역병 입역 인원인 22만 명의 1% 수준이다.
앞서 16일에는 전국 대학·과학기술원 학생회가 전문연구요원제도 축소 및 폐지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15일에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대한민국의학한림원·한국공학한림원 등 4개 단체가, 11일에는 벤처기업협회 등 14개 산업계 단체가 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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