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에 500억 들여 '반려동물 관광 테마파크' 조성
㈜삼양꼼빠농·평창군 22일 업무협약…2023년 개장
(평창=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평창지역에 반려동물 관광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평창군은 22일 동물복지 전문기업인 ㈜삼양꼼빠농과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에 대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내용에는 애견호텔과 국제산업전문대학, 노령견 케어 센터 등 시설 투자를 통한 반려동물 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담았다.
39만6천㎡(12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반려동물 테마파크에는 삼양건설 자회사인 ㈜삼양꼼빠농이 500억원을 투자한다.
테마파크는 반려동물 놀이터와 수영장, 국제산업전문대학, 애견호텔, 메디칼 연구센터 등의 시설을 갖추고 2023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내 1천300만 애견·애묘인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동계올림픽 성공개최 경험과 글로벌 최적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 국제 도그쇼를 개최하는 등 평창을 반려동물 메카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투자기업 조기정착과 경영 안전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 지역산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군은 이와 함께 반려동물 산업 육성을 위한 각종 공모사업 신청과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유기농 수제 간식 사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사업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봉오 삼양꼼빠농 대표는 "동물복지에 초점을 맞춰 세계적인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기획했다"며 "천혜의 자연환경과 관광 인프라, 교통환경 등을 고려하고 올림픽 이후 높아진 브랜드 가치를 갖춘 평창군을 최적의 장소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한왕기 군수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여가문화 공간으로 조성될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통해 일자리 창출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신성장 산업인 반려동물 산업 분야를 선도할 테마파크가 순조롭게 건립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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