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수산물 청정 위판장, 고흥 녹동항에 조성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고흥 녹동항에 깨끗하고 위생적인 수산물 공급을 위한 산지 청정 위판장이 들어선다.
전남도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2019년 청정 위판장(H-FAM) 모델 구축 지원 사업자에 고흥군수산업협동조합이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청정 위판장은 국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수산물 유통체계의 출발지인 산지 위판장 위생관리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위판장과 하역 공간 분리, 저온 경매시설 설치 등 선진 위생 시스템을 갖춘다.
국비 24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60억 원을 2020년까지 투입해 고흥군 도양읍 녹동항에 청정 위판장을 세운다.
현 녹동위판장은 지난해 낙지·문어·돔·넙치 등 약 4천t, 500억원어치의 수산생물을 위판했다.
전남도는 청정 위판장이 운영되면 이보다 더 많은 위판액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또 청정위판장 추가 건립을 구상하고 내년에도 국비확보와 대상지 선정 검토에 들어가기로 했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은 수산물 생산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이라며 "청정위판장 건립을 확대해 국민에게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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